해외 마트나 호텔에서 카드 결제 시 영수증에 원화(KRW) 금액이 표시되어 당황하신 적 있으신가요? 편해 보이지만 사실은 추가 수수료를 내는 지름길입니다. 지금 바로 결제를 취소하고 현지 통화로 다시 요청해야 손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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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로 결제하면 왜 더 비싼 금액이 청구될까?
해외 가맹점에서 카드를 내밀었을 때 현지 화폐 대신 익숙한 한국 돈으로 계산하겠냐는 제안을 받곤 합니다. 이는 해외원화결제서비스 즉 DCC라고 불리는 환전 방식으로, 여행객이 금액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정산 대행업체의 상품입니다. 하지만 이 편리함 뒤에는 소비자가 미처 알지 못하는 엄청난 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원화로 즉시 환산되어 청구되는 과정에서 사용자는 현지 통화 결제 시보다 약 3%에서 8% 수준에 이르는 불필요한 대행 수수료를 추가로 부담하게 됩니다. 금융당국은 이미 2015년 5월 보도자료를 통해 이와 같은 수수료 발생 문제를 지적하고 주의를 당부했으나 여전히 많은 이들이 실상을 제대로 모른 채 손해를 봅니다.
실제로 100유로 상당의 물품을 해외에서 구입할 때 현지 통화로 거래를 진행하면 한화 약 16만 원 선에서 청구금액이 결정됩니다. 하지만 이중 환전이 적용되는 원화 옵션을 선택해 결제하게 되면 수수료가 덧붙어 최종적으로 16만 5천 원에서 최대 17만 3천 원까지 청구되는 불이익을 당하게 됩니다.
단 한 번의 결제만으로도 5,000원에서 많게는 13,000원에 달하는 차액이 공중으로 사라지는 셈이므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손실입니다. 간혹 해외에서 카드 거절…원인은 대개 셋 중 하나다 같은 상황을 우려해 다급하게 아무 버튼이나 누르는 경우가 있으나, 이 원화 결제 방식을 수락하는 순간부터 고스란히 추가 비용을 안게 됩니다.

이미 원화로 긁힌 영수증을 취소할 수 있을까?
물건을 사고 건네받은 서명 영수증이나 결제 단말기 액정에 원화(KRW) 금액이 표시되어 있다면 즉시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그 자리에서 계산원에게 승인 취소를 즉각 요구하고 현지 통화로 다시 긁어달라고 명확하게 의사 표시를 해야 합니다. 번거롭더라도 이 즉각적인 대처만이 불필요한 대행료 부과를 현장에서 막아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항공권 예약이나 숙박 플랫폼을 이용할 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합수 글로벌 예약 사이트들은 한국 IP로 접속한 이용자에게 자동으로 원화 결제 화면을 기본값으로 보여주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제 전 반드시 통화 설정을 현지 화폐나 달러로 변경하는 습관을 들여야 손해를 예방합니다.
| 구분 | 현지 통화 결제 | 해외 원화 결제 (DCC) |
|---|---|---|
| 수수료율 | 기본 해외 이용 수수료만 부과 | 기본 수수료 + 3%~8% 추가 수수료 부과 |
| 청구 방식 | 현지 통화 기준으로 환율 적용 | 대행업체가 자체 책정한 원화로 즉시 환산 |
| 대처 방법 | 단말기 결제 시 현지 화폐 선택 | 서명 전 즉시 취소 요청 및 재결제 요구 |

사전에 수수료 폭탄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대책
출국하기 전에 미리 카드사 어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원화 승인 자체를 원천적으로 거절하는 차단 서비스를 등록해 두는 것이 가장 깔끔합니다. 2021년 7월부터 신규 발급 카드 신청서에 이 차단 여부를 필수로 명시하게 했으며, 2022년 1월부터는 카드 갱신이나 재발급 시에도 안내와 선택이 전면 의무화되어 손쉽게 차단이 가능해졌습니다.
해당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면 해외 가맹점에서 실수로 원화를 골라 승인을 시도하더라도 즉각 거래가 거절되므로 실수로 돈이 더 빠져나가는 사태를 원천 차단합니다. 일례로 BC카드는 해당 차단 등록 시 온·오프라인 거래 모두에서 원화 유입을 자동 거절하며, 국내에서의 정상적인 이용은 변함없이 지원하는 스마트한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또한 KB국민카드의 경우 KB Pay 앱에 접속해 해외이용서비스 내에 위치한 원화결제 차단 메뉴에서 클릭 몇 번으로 즉시 등록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신청할 수도 있으니 출국 비행기를 타기 전에 반드시 원화 거래 잠금 처리를 완료하여 소중한 여행 자금을 낭비 없이 완벽하게 지키시기 바랍니다.
가장 판단하기 모호하고 거래 건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부분은 해외 각 가맹점 단말기 및 온라인 예약 플랫폼의 자체 결제 시스템 설정입니다. 따라서 실제 결제 과정에서 화면에 뜨는 문구와 최종 승인 내역을 대조해 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해외 원화결제 차단 기능의 적용 세부 규칙은 각 카드사의 업무 지침과 계약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출국 전 직접 해당 금융기관을 통해 명확한 안내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글쓴이 여행머니랩 · 여행에서 돈이 얽힌 문제를 절차대로 정리합니다